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고판 응집 억제 기능을 가진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분들이 많습니다. 해당 계열의 약은 피가 응고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발치나 임플란트 식립 시 지혈이 되지 않고 치료기간에 오래 소요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치과 치료 전 복용중인 약의 종류와 복용기간 등을 의료진에게 반드시 고지해주셔야 하며, 임플란트나 발치 등의 외과적 치료 시 필요에 따라서 약복용을 5~7일 정도 중단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.

골다공증 자체는 치과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, 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 약물을 장기간 투여한 경우 잇몸과 뼈가 잘 아물지 않을 수 있습니다.
골다공증 약물 복용 여부를 알지 못하고 치과치료 시 골 괴사, 골수염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 전문의와 상의 후 가능하다면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3개월 전부터 이런 약을 일시적으로 끊거나 다른 성분으로 바꾸는 게 좋습니다.